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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값 부담에 도시락족 늘었다
도시락통·보온도시락 매출 껑충
보온·보냉 가방 매출도 60%↑
[위메프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는 직장인이 늘자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3개월간(2022년 4월 8일~7월 7일)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도시락통 판매가 50% 늘었다. 밀폐용기와 보온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각각 83%, 12% 증가했다. 도시락용 수저 세트 매출 역시 60% 늘었다.

도시락을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용 가방(55%)도 많이 팔렸다.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은 60% 판매가 증가했다. 여름철 도시락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니 아이스팩 구매도 9% 늘었다.

도시락 반찬 준비를 위한 부식 판매 역시 크게 증가했다. 참치캔이나 캔반찬 등을 포함하는 ‘통조림/캔’ 카테고리 매출은 45% 늘었다. 돈가스, 치킨너겟, 떡갈비 등 ‘튀김/부침개/전’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26% 증가했다. 나물과 햄/소시지 카테고리도 각각 31%, 10% 매출이 늘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일주일 치 직장인 도시락 만들기’ 동영상 콘텐트 조회수가 수십만 회를 넘는 등 치솟는 물가에 ‘밀프렙’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eal(식사)’과 ‘Preparation(준비)’의 합성어인 ‘밀프렙’은 며칠 치 도시락을 한번에 미리 준비하는 것을 뜻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간편 도시락 등을 사먹는 것을 넘어 직접 도시락을 싸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며 “가성비를 더욱 챙기면서 원하는 메뉴까지 직접 구성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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