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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도시락, 햄버거 프랜차이즈 점심 판매량 껑충
맘스터치, 점심시간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
비싼 물가에 ‘편도족’ 늘었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맘스터치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점심 시간 비교적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10일 맘스터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된 후 지난 2분기 점심시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29.8% 늘었다.

대형 오피스 상권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맘스터치 랩(LAB) 가든 역삼점의 경우,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약 11% 증가했다. 점심값 1만원 시대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맘스터치 측은 분석했다.

맘스터치에선 싸이버거가 가장 많이 팔렸다. 2분기 맘스터치 버거 판매량 순위 1위는 단연 싸이버거였다. 2위는 불고기버거, 3위는 딥치즈싸이버거 순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며 점심시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맘스터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편의점도 런치프레이션의 덕을 봤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7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시락 매출이 전년 7월 대비 약 15% 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

GS25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더해지자 외식을 대신해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는 이른바 ‘편도족’이 다시금 늘면서 도시락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GS25는 오는 초복을 앞두고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이들)을 위해 ▷통민물장어도시락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 등 보양식 메뉴 2종을 선보인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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