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외교·통상분야 두루 거친 실력가…건설적 역할 주목
박정성 주제네바 대표부 차석대사[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박정성 주제네바 대표부 차석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투자원활화 협상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 차석대사가 소피아 보싸 주제네바 칠레대사와 함께 공동의장직에 전날(현지시간) 수임됐다. 두 사람은 전임 의장인 마티아스 프랑케 칠레대사 후임이다.
행정고시 40회인 박 차석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뉴욕·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박 차석대사는 공직입문한 지식경제부 자유무역협정(FTA) 팀장, 대통령 직속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무역개발과장,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경제참사관,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운영지원과장,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등 산업·외교·통상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모든 분야에서 정통한 실력가로 평가받는다. 이로써 공동의장으로서 투자원활화 협상에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원활화 협상은 2020년 9월부터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 절차 간소화나 투자 조치의 투명성 제고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협상이다. WTO 회원 164개국 중 110여 국가가 참여하는 복수국 간 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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