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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유학생 80명, 한국과 세계 잇는 ‘명예 문화대사’ 되다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발대식 개최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 발대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우리는 한국문화를 배우고 널리 알리는 ‘명예 한국문화대사’로서, 우리의 역할에 자긍심을 가지고 ‘아우르기’ 활동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최근 충남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8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여 ‘명예 한국문화대사 임명식’을 갖고, 앞으로 배우게 될 한국문화공연(K팝 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조선팝))를 관람했다. 평소 유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투호 던지기, 협동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팀별 대항전 ‘아우르기 놀이올림픽’을 통해 단원 간 화합과 결속도 다졌다.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 발대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발대식과 함께 1박 2일 간 공주 공산성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궁남지, 백제토기 만들기 체험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는 ‘한국문화탐방’ 시간도 마련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부여군과 협조해 진행된 연꽃 사이를 누비는 궁남지 ‘카누체험’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카리모프 수하일리(타지키스탄) 단원은 “새롭게 한국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면서 “앞으로 ‘아우르기’를 통해 한국문화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 발대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우르기는 앞으로 약 2개월 간 한국문화공연을 심도 있게 배우는 ‘멘토링’과 ‘팀별 페스티벌 기획활동’에 참여하고,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우르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한국문화를 알린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국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단원들이 ‘아우르기(OUTLOOKIE)’라는 이름처럼 우정을 쌓으며 지구촌 세계를 내다보고, 앞으로 함께 나아갈 미래에 서로 든든한 길동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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