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CU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편의점 알바가 열 받는 순간, ①고요속의 외침 ②카드 던져 체리 ③카드 골라 체리 ④반말의 민족…"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다양한 유형의 손님이 찾아온다. 보자마자 반말을 하는가 하면, 신분증을 달라는 말에 "내가 몇 살 같이 보여?"라고 응수한다. 알바생의 표정은 굳어간다. 하나 같이 알바생을 난처하게 하는 유형이다.
편의점 CU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조회 수)는 1600만회를 기록했다.
'편의점 고인물'은 CU가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숏폼 드라마다. CU 편의점에서 9년째 알바 중인 '하루'와 점장, 손님 등이 겪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편의점 알바생은 물론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짧은 시트콤 형식이다.
첫 화 '편의점 오픈런의 역사'는 편의점 알바생이 허니버터칩, 곰표맥주, 꼬북칩, 포켓몬빵을 찾는 손님을 응대하며 똑같은 말을 되풀이해야 하는 고충을 보여준다. 유튜브 조회수만 40만회다.
[유튜브 채널 'CU튜브' 캡처] |
CU에 따르면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한 후 CU 공식 유튜브 채널 'CU튜브'의 월평균 조회수는 이전보다 391.0% 급등했다. 신규 구독자 수는 2만여명 증가했다. 채널 전체 누적 조회수는 2800만회에서 3900만회로 껑충 뛰었다.
이번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 연출은 CU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누리꾼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직 CU 주말 야간인데 너무 웃기다", "실제로 OO앞 CU가 그랬다", "우리집 앞에서 볼 수 있는 광경" 등의 반응이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