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억 지분...KT와 공동 수급
“향상된 건설 기술 역량 입증”
“향상된 건설 기술 역량 입증”
DL건설이 서울 금천동에 위치한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으로, DL건설과 KT가 공동 수급하며 이 중 DL건설의 지분은 약 1028억원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345-48번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사업의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6518㎡다.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내 인프라 구축은 KT, 운영은 kt cloud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상암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에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시공 분야로의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주와 함께 DL건설은 kt cloud와 향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상호 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kt cloud 자체 혹은 외부 IDC(Internet Data Center) 개발 사업에 대한 부지 발굴과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수주는 해당 분야에서 당사의 건설 기술 역량 및 그 의지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