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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이익·정책 모두 중국 상대 매력 높아”(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의 경기 저점 확인과 통화 및 재정확장의 상대 매력 등으로 중국 증시의 재평가가 진행중이라고 6일 밝혔다,

강재현·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지표 반등세가 확인되면서 경기 저점 확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PMI는 제조업(50.2), 서비스업(54.7) 모두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경제 봉쇄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

강 연구원은 "경기 회복 지속 여부는 대외 여건도 중요하지만 방역 정책과 부양책 집행 강도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중국은 수출 호황 국면에 긴축을 단행했고 대외 수요 위축에는 내수 부양책을 통해 안정적 경기 환경을 유지해 왔다"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대내 경기 여건을 동반 감안할 때 경기 부양 기조는 하반기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그간 경제 봉쇄 구간에서의 이연수요와 집행되지 못한 지방정부 투자를 감안하면 3분기 중국 경제 환경은 예상보다 강한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주요국과 비교할 때 경기 사이클상 유일하게 나빠질 게 없는 구간이란 점도 중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을 돋운다.

강 연구원은 "OECD 경기선행지수상 현재 글로벌 경기는 불황 국면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경기는 이미 지난해 초를 정점으로 1년 넘게 위축돼 왔다. 현재는 사이클의 저점 부근"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선진국과 경기 디커플링은 통화정책 운용의 방법론 때문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역행적 통화정책을 고수한 탓에 결과적으로 미국 연준 정책과 디커플링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경기 역행적 통화정책은 어김없이 반복됐다"며 "그러다보니 과도한 부양책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중국은 이젠 부담 없이 경기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책 기조 변화는 개별 업종에 큰 기회를 준다고 강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 비중 확대 전략의 방점은 업종 선별에 있다"며 유망업종으로 재생에너지, 전기차, 리오프닝 투자를 제시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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