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온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식품 신선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1년 중 식중독을 비롯해 식품 관련 안전 사고가 집중되어 있는 시기인 만큼 신선식품을 포함해 즉석 식품 등 먹거리 상품의 안전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9월까지 ‘하절기 식품 위생 중점 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식품 상품을 3단계로 나눠 롯데안전센터와 함께 집중 관리한다. 식중독 균이 많이 발견되는 수산물은 최고 최고 등급으로 세척 및 살균 소독을 수시로 진행하고, 이슈에 따라 점포에서의 판매금지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고온에 취약한 상품군인 초밥, 김밥 등 즉석조리식품은 판매 가능 시간을 제조 후 7시간으로 단축했으며, 수박 등 커팅 과일의 경우에는 판매 기한을 4시간으로 운영한다.
롯데온도 마트에 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신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들이 식품 구매 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유통기한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유통기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유,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도에 민감한 상품 상세 설명 페이지에는 품목별로 5일 또는 10일 등 배송되는 상품의 보장된 잔여 유통 기한이 안내된다.
롯데온은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상품을 회수하지 않고 바로 환불 처리를 하는 ‘초신선 보장 서비스’도 운영한다. 별도의 회수 절차 없이 바로 환불을 진행하는 서비스로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과일, 야채, 수산, 축산 등 1만5000여개 신선식품에 적용된다. 해당 상품에는 ‘초신선 보장’ 표시가 별도로 붙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먹거리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식품 위생 및 신선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롯데온과 롯데마트에서 신선식품 구매 시 ‘신선하다’는 고객 인지도가 강화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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