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차별화 주류와 안주류 술상차림 메뉴로
8월 포켓CU 연동해 실제 구매 가능
짠에 구현된 CU 주류와 안주류 스티커. 추후 실제 상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U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음주 메타버스 플랫폼 ‘짠’에 전용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짠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지인들과 화상으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서비스다. 다양한 배경 테마에서 직접 얼굴을 보며 실제와 같은 음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게임, 노래방,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하다.
CU는 브랜드 페이지를 열고 ‘곰표 밀맥주’, ‘크라운맥주’, ‘워크맨 노동주’ 등 맥주를 비롯해 CU 시그니처 와인 ‘음! 카쇼’와 ‘스탠다드’까지 다양한 주류 스티커를 선보인다. 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자이언트 떡볶이, 로제쫄볶이, 수육보쌈, 반반닭강정, 헤이루 맥앤치즈 그라탕, 핫바득템, 속초홍게라면, 콘소메맛팝콘 등 10여 종이 넘는 안주류 상품도 술상차림 메뉴로 등장한다.
다음달부터는 짠 모바일 서비스 론칭에 맞춰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와 연동해 실제 상품들을 편픽,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짠과 협업한 주류 신상품 출시를 검토 주잉며, 포켓CU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및 프로모션을 추가로 기획하고 있다.
한편 CU의 연도별 주류 매출신장률(전년 대비)을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은 12.3%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17.9%, 2021년 30.2%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도 15.4%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CU는 고객들의 변화하는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들과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보편화됨에 따라 음주 메타버스 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