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도보 10분 거리
‘온라인3사’ 협업 강화
스마트오피스 도입
SSG닷컴 CI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SSG닷컴이 지난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W컨셉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온라인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정보기술(IT) 기업이 밀집된 강남에서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SG닷컴과 W컨셉은 이번 사옥 이전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G마켓과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이 구축됐다. G마켓은 쓱닷컴과 함께 지난 5월 통합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론칭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 혜택을 통합해 나가는 확장형 멤버십을 준비하는 등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작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SSG닷컴은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임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쓱닷컴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하는 업무 방식을 담아 정립한 기업 가치체계로 ‘고객중심’, ‘대담한 도전’, ‘주도적 몰입’, ‘유기적인 협업’, ‘빠른 실행’, ‘자유로운 토론’, ‘발전적 피드백’, ‘SSG Pride’ 등 8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SSG닷컴은 플랫폼 기업의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재택과 원격 근무 확대로 사무실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업무 특성과 개인 선호도에 따라 근무 형태를 다양하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자율형 선택 좌석제가 도입됐다. 표준형·독립형·창가뷰·카페형 등으로 데스크가 구성됐다. 좌석예약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 좌석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고, 랩톱 컴퓨터와 사무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사물함도 모든 직원에게 제공된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통 공간도 다양하다. 화상 원격 회의 수요를 반영해 1~2인용, 중소형 회의실이 마련돼 수십여개를 구축해 협업 공간이 확대됐다. 구성원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라운지에는 커피머신, 제빙기, 무인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