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질병관리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차례 경산 와촌면 일대 우사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8월 2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도내에서 처음 채집된 바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7일에 부산에서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이며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이며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4월부터 10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무증상이고 감염자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뇌염 증상을 나타내며 사망률이 20~30%에 이른다.

최근 3년간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에서 66명, 경북은 1명 발생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하기, 모기에 물리지 않기, 모기 유충 방제 등이 중요하다”며 “야간 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하며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