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해 전력사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4일 대전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은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현재 석탄발전 10기와 복합발전 6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수집 대상은 화력발전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기로도 확대된다.
산업부는 "발전 5사의 발전설비가 상호 유사해 발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활용하면 정비·운영뿐 아니라 전력수급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고 설비 비정상 운전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발전기 불시고장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피해갈 수 없는 도전으로 향후 전력 분야 빅데이터의 민간 공유를 확대해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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