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시흥배곧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안전 ESG 캠페인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마트가 듀라셀과 함께 어린이 안전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 소비자원의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건전지는 영유아기 ‘이물질 삼킴·흡입 위해 품목’ 중 상위 5위 내 있는 상품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리 나는 동화책 등에 많이 사용되는 동전 모양의 건전지는 어린이 삼킴 사고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실수로 삼켰을 때 응급조치를 빨리 취하지 않으면 2시간만에 식도 천공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이에 따라 듀라셀은 지난 2021년 가정 내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독성 쓴맛 코팅’과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된 리튬 동전 건전지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지난해 5월부터 해당 제품을 어린이 안전을 위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듀라셀과 함께 소비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7월 한 달 간 어린이 건전지 삼킴 사고의 위험을 알리고 안전한 건전지 사용을 권장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만드는 아이를 위한 안전한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어린이 안전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삼킴 사고 방지를 위해 ‘쓴맛’ 코팅 처리된 리튬 동전 건전지 3종과 일부 듀라셀 상품에 대해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어플인 ‘롯데마트GO’의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우리아이 M클럽’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행사 제품 구매 시 행사가에서 20%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마트 전점과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는 가정 내 안전한 건전지 사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안전 서약’에 동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오정현 롯데마트 라이프스타일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의 삶과 환경에 선한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롯데마트의 ESG 경영 이념 아래, 유통사의 책임과 사명으로 듀라셀과 함께 안전 인식 확대 캠페인을 준비했다”라며 “향후에도 안전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