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소성 최대 TV홈쇼핑 포함 50여 바이어 참관 ‘성황’
수출 직결형 O2O 한국상품 플랫폼 구축…8월 2호점도
‘한·중 크로스보더 전시 체험 센터’ 전시장 모습. [이스트나인차이나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 이스트나인차이나가 지난 22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난징무역관과 중국 남경시 선림밸리 하이테크 산업단지에서 ‘한·중 크로스보더(cross border) 전시 체험 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코트라 난징무역관, 난징시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소성 최대 TV홈쇼핑사인 하오샹꺼우를 포함해 50여 바이어가 참관해 전시 제품 체험과 바이어 매칭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스트나인차이나는 난징에 본사를 두고 브랜드의 이커머스, 마케팅, 풀필먼트, 유통체인에 이르기까지 현지 진출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고객사의 티몰, 징동, 더우인 등 플래그쉽 운영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D2C, H&B체인, TV홈쇼핑 등 브랜드의 유통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현재 4개의 현지 총판 브랜드를 포함해 14개 브랜드의 중국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뷰티랜드코리아, 제일헬스사이언스, HLB생활건강, HB글로벌, 에코웰 등이 주요 고객사다.
유재용 이스트나인차이나 대표는 기념사에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정책 변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크로스보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B2C뿐만 아니라 B2B의 영역에서도 크로스보더 거래 방식이 활발하다”며 “그러나 신생 브랜드나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현지 바이어들조차 만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유 대표는 이어 “이번에 오픈하는 크로스보더 센터는 현장 판매 외에도 자사가 운영 중인 징동 국제상점 입점, B2B 전용 앱,라이브커머스 및 정기적인 바이어 초청행사와 온라인 입점 컨설팅까지 중국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수출 직결형 O2O 한국상품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한·중 크로스보더 전시 체험 센터’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스트나인차이나 제공] |
코트라 난징무역관 관계자는 “크로스보더 센터는 365㎡ 규모로 미용, 식품, 생활용품 등 80여 개의 한국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가 입점했다”며 “난징무역관은 체험관 입점 기업 대상으로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 ‘샤오청쉬’에 주요 제품을 중문으로 소개하고 관심 바이어 발굴 및 상품 홍보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샤오청쉬 온라인 홍보는 코트라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 체험 센터에 참여하는 기업이라면 연중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오프닝 체험 행사에는 입점 브랜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성공적인 계약 사례가 잇따랐다. 실제 스킨케어 브랜드 엘리샤코이의 주력 상품인 유스워터 라인은 약 14만 달러의 수출입 계약을 맺었다.
이스트나인차이나는 ‘한중 크로스보더 전시 체험 센터’ 2호점을 오는 8월 1000㎡ 규모로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스트나인차이나가 운영하는 보세창고 및 풀필먼트 센터는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돼 입점 브랜드의 중국 내 크로스보더 물류 및 내륙물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중 크로스보더 전시 체험 센터’ 2호점 효과도. [이스트나인차이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