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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손보, 협회 회원 가입 완료…유일 디지털손보 정회원사 등록
이사회·총회 의결 마무리…7월 1부터 정회원
‘배타적사용권 협약’ 가입 수순 밟을 예정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손보)이 손해보험협회 회원이 됐다. 협회 18개 회원사 중 대면 영업을 하지 않는 유일한 정회원사다. 카카오손보는 독점적판매권을 얻는 ‘배타적 사용권’ 협약 가입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마지막 절차인 총회 의결을 서면으로 마무리하고 카카오손보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등록된 사명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다. 카카오손보의 회원자격은 7월 1일부터 주어진다. 손해보험협회는 업계 공동 이슈에 대응하고, 회원사의 이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카카오손보는 추후 배타적사용권 협약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배타적상품권 협약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으로 보험사끼리 맺은 협약이다. 현재 배타적상품권 협약을 맺고 있는 회사는 회원사 18곳 전부와 비회원사인 미스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등 총 19곳이다. 카카오 손보가 배타적상품권 협약에 가입하게 되면 신상품을 내놓을 시 그 상품에 대한 배타적상품권 심의를 협회에 요청할 수 있다. 협회는 상품심의위원회를 열어 배타적상품권 적용 여부를 심사한다.

카카오손보의 가입으로 손해보험협회의 회원사는 정회원 16곳, 준회원 3곳 총 19곳이 됐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악사(AXA)손해보험, AIG손해보험, MG손해보험, 코리안리재보험, 서울보증보험까지 16곳이다. 준회원사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3곳이다. 정회원의 경우 이사회 의결권이 주어진다. 납부 회비는 준회원보다 많다.

협회 회원사중 디지털영업을 하는 곳은 한화손보와 캐롯손보, 카카오손보 등 3곳이다. 대면영업없이 순수 디지털로만 영업하는 회원사는 캐롯손보와 카카오 손보로, 디지털 영업만 하는 회원사는 카카오손보 뿐이다. 캐롯손보는 한화생명의 자회사로 정회원 자격을 얻지 못했다. 준회원은 이사회 의결권 없이 총회 발언권만 있다. 손보협회의 내부 규정에 따르면 정회원사의 자회사 나 외국계 보험사 한국지점의 경우 준회원으로 가입을 받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 경영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공식 허가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손보는 3분기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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