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등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빈대떡, 수제비, 짬뽕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서울 지역 강수량 변화에 따른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6∼8월) 동안 비가 10㎜ 이상 내린 날의 빈대떡 가게의 매출 건수가 비가 오지 않은 날 대비 최대 46%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여름 10㎜ 이상 비가 내린 날의 매출 건수가 34% 많았고,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46%, 45% 늘었다. 수제비를 파는 식당도 비가 10㎜ 이상 내린 날 매출 건수가 2019년 26%, 2020년 18% 증가하는 등 비가 많이 오는 날 판매 증가세가 비교적 뚜렷했다. 짬뽕집의 경우에도 비가 10㎜ 이상 내린 날 매출 건수가 1∼4% 증가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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