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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진 “국힘, 패거리 공천 만성화… 가치 내세우나 실상은 이익 우선”
조해진, 27일 혁신위원회 첫 회의… 국민의힘 ‘맹폭’
‘비윤핵관’ 분류 조해진… 당의 공천 문제 ‘고질’ 지적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의 첫 혁신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에 대해 ‘당원 없는 뿌리없는 정당’, ‘미래없는 정당’, ‘혼자싸우는 나홀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저급한 뉴스를 생산해선 안된다’고도 지적했다.

조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대선에서 우리당은 열심히 했지만 잘하진 못했다. 정권교체 여론이 연장 여론을 20% 앞선 상황에서 시작된 선거는 최종적으로 0.74% 박빙으로 끝났다”며 “냉정하게 보면 우리당이 책임지고 선거를 치른 1년여동안 지지율은 계속 까먹기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선거 이후에 국민의힘은 책임있는 집권당과 거리가 멀다. 국민들이 우리당에 실망하고 있고 민생 위기에 불안해하고 있고 국정 난관을 걱정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은 앞도적인 정권교체 민심과 민주당 헛발질에 힘을 입었지만 다음 총선은 정권 중간평가이기 떄문에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우리당은 당원 기반 약한 뿌리없는 정당이고 인재를 안키우는 미래없는 정당이며 균형을 획득하지 못하고 혼자싸우는 나홀로 정당”이라며 “가치를 내세우지만 실상은 이익이 우선해온 가치 부재 철학 부재 정당이었다. 만성이 된 패거리 공천으로 공천 한번 할 때마다 당 골조가 하나씩 부서지고 무너졌다”고 맹비판했다.

조 의원은 “고질이 된 아집과 독선 그리고 소아적인 갈등과 대립으로 자중지란을 거듭하며 탄핵을 맞았고, 지선과 대선 총선에서 유례없는 참패를 맛보며 보수의 흑역사를 세웠다”며 “원론적 의미의 전통적 정치가 사라지고 정치가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벼워지고 희화하는 현상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국민들은 민생에 허덕이고 국정현장은 삼중·사중 파도와 사투를 벌이는데 매일같이 저급한 뉴스를 생산하면서 딴세상 사는 집권당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만들었다”며 “대선에서 이겼고 지선에서 이겼지만 혁신 기치를 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여깄다. 총선이 2년도 남지 않은 지금이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조해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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