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오는 28일 ‘일본 2차전지·전기차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일본 2차전지 분야 우수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탈탄소 사회를 실현하고자 2차전지 산업을 성장 분야의 하나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된 화학·소재 제조기업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일본 대형은행의 한국 투자 담당자는 “전 세계 시장을 이끄는 한국 2차전지 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세계시장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설명회에 참가하는 일본기업들은 안정적인 제품공급을 목적으로 대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차전지 시장 특성 및 전망을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소개하고, 분리막 제조사인 더블유스코프(W-Scope) 관계자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에 투자한 일본기업의 성공사례를 전한다. 또 경상북도, 충청북도의 투자유치 담당자가 지역의 유망한 투자 입지를 홍보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전기차 상품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에는 한국의 2차전지·전기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화학, 소재,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기계 제조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지향하는 일본에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2차전지 산업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일본의 유력한 소부장 제조기업들이 대한국 투자를 검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