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18개 난임센터 네트워크 구축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대표 조성수)가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를 통해 호주 서부의 최대 난임센터 FSWA(Fertility Specialists of Western Australia)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FSWA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 2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FSWA에서는 연 1200회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IVF)을 하고 있다. 이는 퍼스 전체 시험관아기시술의 30%에 달한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7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한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해 호주 난임 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난임치료가 필요한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난임센터를 16개까지 확장했다. 이번 FSWA 인수로 기존 동부지역을 넘어 서부지역에도 진출, 호주 전역에 18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차헬스케어는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차병원 의료진을 호주 현지에 파견, 앞선 난임치료 기술력과 시스템을 적용해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수 대표는 “2018년 호주 의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설을 인수·확장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호주를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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