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미 작년 연간물량 추월
서울권 정비사업 비중 역대 최대
서울권 정비사업 비중 역대 최대
롯데건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서울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 2229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투시도)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총 2조 7406억 원으로 3조 원 수주를 목전에 뒀다. 이 가운데 서울권 수주액은 2조 96억 원으로, 현재까지 수주한 단지 9곳 중 7곳이 서울권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1047억 원 규모의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과 청담 신동아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건설이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한 선사 현대 리모델링사업은 1조 900억 원 규모로 국내 리모델링사업 사상 최대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3년 연속 도시정비수주액 2조 원을 돌파하며 3조 원을 코앞에 두는 좋은 실적을 얻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 단지를 시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