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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홀딩스, LG 품 떠난다…공정위, 친족분리 인정
공정위, 23일 친족분리 인정
3% 미만 지분보유율 요건 만족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앨엑스홀딩스(LX홀딩스) 등 12개사가 엘지(LG)로부터 친족분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LX홀딩스가 동일인(구광모)의 친족인 구본준(숙부, 혈족 3촌)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와 LX는 일단 지분보유율 요건을 충족했다. 상장사 간 친족분리가 인정되려면 보유한 지분이 3% 미만이어야 한다. LG가 보유한 주식은 LX홀딩스 2.52%, LX인터내셔널 0.05%, LX하우시스 0.01%로 3% 미만이다. 또 LG와 LX 사이 임원겸임,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법위반전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친족분리를 통해 기업집단 LG와 LX가 경쟁력을 갖춘 주력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독립·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며 “복잡한 출자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대기업집단이 소그룹화 되어 소유·지배구조가 명확해지고 경제력 집중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의 해상운송 물류일감이 개방돼 독립·전문 물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대기업집단 소속 물류기업의 자체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족분리 이후에도 3년간 독립경영 인정 요건 충족 여부를 점검하고, 분리 전 기업집단과 친족분리 회사 간의 부당 내부거래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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