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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생산자물가 0.5%↑…5개월 연속 상승세
축산물 6.9% 상승
석탄·석유제품 오름세 지속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공산품, 서비스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올해 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 수준 100)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1.1%) 대비 감소했으나,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2월 보합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년 전보다는 9.7% 상승하며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이 한 달 전보다 6.9%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8% 높아졌는데,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5.9%)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전력, 가스, 수도·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가 -1.4% 내려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서비스업 물가는 음식점·숙박(0.9%)과 운송(1.0%) 관련 물가가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21.8%), 휘발유(9.8%), 경유(8.3%), 달걀(4.8%), 맛김(4.6%) 등 가격이 한달 전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참외(-43.4%), 조기(-41.3%), 가자미(-30.2%)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높아졌다. 원재료(1.5%), 중간재(0.7%), 최종재(1.1%)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1%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1.9%) 등이 올라 4월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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