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발표한 신곡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한 데 이어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차트컴퍼니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피셜 싱글 차트 톱(top) 100'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이달 10일 발표한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이 차트 27위에 올랐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최근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이 영국 오피셜 차트 27위에 올랐다. 이 곡은 BTS의 새 앨범 ‘프루프(Proof)’에 수록된 곡 중 하나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공개된 영국 음악 순위 제공업체인 오피셜차트컴퍼니의 ‘오피셜 싱크 차트 톱(top) 100’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이달 10일 발표한 신곡 ‘옛 투 컴’과 함께 ‘달려라 방탄((Run BTS)’이 차트 62위를 기록하며 ‘톱 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의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 중 하나로, 스트리밍과 음원·음반 판매량 등을 토대로 영국에서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주간 단위로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싱글 차트에서 성적을 낸 건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으로 싱글 차트 3위와 함께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 2월까지 19주간 해당 차트에 랭크된 바 있다.

타이틀곡 ‘옛 투 컴’은 온화한 멜로디와 함께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 실시간 차트(오후 2시 기준) 1위에 올랐으며, 지니와 벅스 등에서도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당일 717만 8605회 넘게 스트리밍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6월 10일 자)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