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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0선 무너진 코스피…삼성전자는 5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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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주요 증시 하락에 코스피도 맥없이 2400선을 위협받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1.70% 내린 2409.72로 개장한 뒤 장 초반 2%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2396.47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내준 건 2020년 11월 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이후 2400선은 회복했지만 여전히 하락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모두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6만원 아래로 떨어진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 역시 1년 7개월여 만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1% 중후반대 내림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 금리 인상 직후 안도 랠리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 급락해 453.06포인트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이후 영국과 스위스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주요국의 긴축 행렬이 이어지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288.0원에 개장한 뒤 1290원을 놓고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유럽 긴축으로 달러 지수는 103.63까지 내려왔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대미 수출 타격 우려에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외국인의 매도 역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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