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마트, 유튜버 ‘쓰복만’과 매장방송 라디오 형식으로 개편
라디오 형식으로 매장방송 개편
김보민 성우 DJ 맡아 매주 새 콘텐츠 녹음
MZ세대 마케팅 직원들이 기획, 진행
롯데마트는 유튜버 '쓰복만' 채널로 활동중인 김보민 성우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형식의 매장안내방송을 16일부터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마트가 딱딱하고 재미없는 매장 방송 대신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새롭게 개편해 송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송 개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송출되던 입점 업체들의 광고 음원, 브랜드송, 행사상품 소개 멘트 등을 전문 DJ와 협업하여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구성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MZ(밀레니얼+Z)세대 마케팅 직원들이 기획한 것으로, 새로운 재미를 경험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상품 구매 과정에서 재미 요소까지 중시하는 ‘펀슈머’(Fun과 Consumer의 합성어)를 공략하고 젊은 고객 확보에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번 매장 방송 개편을 주도한 박태순 롯데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기획은 여느 미디어보다 청취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라디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기존 매장 방송이 고객에게 피로감을 주는 일방적인 광고 채널이었다면, 개편된 매장 방송은 롯데마트가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는 친근하고 매력적인 친구 콘셉트의 채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DJ는 ‘부부의 세계’, ‘스카이 캐슬’, ‘서울 사투리’ 등 여러 성대모사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우 김보민이 맡았다. 현재 유튜버 ‘쓰복만’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보민 성우는 매주 새로운 내용의 매장 방송 콘텐츠를 녹음할 예정이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번 매장방송 개편은 MZ세대 팀원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저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롯데마트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곳 이상의 새로운 재미가 있는 채널로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