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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CMO 성공을 그대로'…글로벌 수준 오른 CDO사업
2018년 사업 시작 후 100여건 프로젝트 수행
자체 개발한 S-choice, S-Cellerate가 경쟁력 높여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팀 상무(왼쪽)와 유승연 삼성바이오로직스 Development Sales 팀장. [회사 제공]

[샌디에이고(미국) 손인규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성공에 이어 CDO(위탁개발) 분야에서도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O사업팀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삼바는 CMO사업에서 쌓은 노하우 등을 담아 2018년부터 CDO사업을 시작했다.

유승연 삼바 Development Sales(개발영업) 팀장은 “속도, 품질, 효율 및 가격경쟁력 등을 무기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2022년 상반기까지 10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그동안 CMO사업에서 쌓아온 우수한 경험과 브랜드 파워로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바의 CDO사업은 세포주/공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 상업 목적 대량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 팀장은 “위탁개발한 물질이 단기간 내 다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청(EMA) IND(임상시험계획) 승인과 기술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며 “아울러 사토리우스, 머크 등 원자재 공급사들이 당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 코로나19으로 인해 부각된 원자재 수급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바이오 행사 기간 동안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에 당사 CDO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이런 고객만족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에스초이스(S-CHOice)’라는 세포주가 있어 가능했다. 에스초이스는 타사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기간 생존하는 게 특징이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업계 평균 대비 두 배 가량 높다. 또 배양 후 21일이 지나도 90% 이상의 생존율이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포주의 생존기간이 길수록 대량생산에 투입될 고품질의 세포주를 보다 잘 선별할 수 있게 되고 생산성도 높아진다.

삼바는 여기에 더해 의약품 위탁개발 플랫폼 ‘에스셀러리트(S-Cellerate)’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이재선 삼바 CDO개발팀 상무는 “S-Cellerate는 각 개발 단계별로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바이오신약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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