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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환율 1290원대 상승
.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의 달러화.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289.0원에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원화는 달러당 1290.9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상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8.6%에 이르면서, 인상 폭을 75bp까지 키우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예상보다 강도 높은 긴축 우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002년 12월 이후 약 19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105)까지 치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3%대 중반까지 올랐다.

다만 전날에도 1290원대에 안착하지 못한 점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환율의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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