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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D 한국 국가경쟁력, 4단계 하락…대만보다 20위 낮아
IMD, 2022년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전해
4대 분야 중 인프라 제외 전부 순위 하락
대만과의 격차, 15단계서 20단계로 벌어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를 전년대비 4단계 하향조정했다. 이에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는 63개국 중 27위가 됐다.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분야 순위가 하락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대만 국가경쟁력은 이에 우리나라보다 20위 더 높아졌다.

기획재정부는 13일 2022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IMD는 국가경쟁력은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4대 분야로 나눠 측정한다. 4대 분야는 각각 5개의 세부 분야로 이뤄진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성과는 18위에서 22위로 떨어졌다. 국제무역(3↑)·물가(2↑)에서 순위가 상승했으나, 국내경제(7↓)·국제투자(3↓)·고용(1↓) 분야 순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국내경제(5→12위) 분야는 거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 데 따른 반사효과로 순위가 큰 폭 하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효율성도 34위에서 36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기업여건(1↑) 분야 순위가 상승하였으나 재정(6↓)·조세정책(1↓)·제도여건(1↓)·사회여건(2↓)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6단계나 미끄러진 재정은 미래에 연금이 잘 적립되는 정도(35→50위, 서베이), GDP 대비 재정적자비중(6→9위)·정부지출비중(15→18위) 등 주요 평가척도에서 큰 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업효율성은 27위에서 33위로 떨어졌다. 금융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보였으나, 생산성(5↓)· 노동시장(5↓)·경영활동(8↓)·행태가치(2↓)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경영활동은 기업의 기회와 위기에 신속한 대응정도(20→35위, 서베이), 기업가정신 공유도(35→50위, 서베이) 등이 순위 하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인프라는 17위에서 1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기술(2↓)·과학(1↓) 인프라와 보건·환경(1↓) 순위 하락에도 기본인프라(2↑)·교육(1↑) 분야 상승세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싱가포르(5→3위), 홍콩(7→5위), 대만(8→7위) 등은 국가경쟁력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한 9위 나타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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