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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40년간 597번 헌혈한 송득준씨 장관표창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14일 ‘헌혈자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개인 34명과 13개 기관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혈액관리법 개정을 통해 ‘세계 헌혈자의 날’과 같은 6월 14일을 ‘헌혈자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올해 70세인 송득준씨는 1982년부터 ‘헌혈정년’(전혈 기준 69세)인 지난해까지 약 40년간 총 597차례 헌혈을 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송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헌우회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32년간 201번 헌혈을 한 초등학교 교사 오성환씨도 표창을 받았다. 오씨는 2006년부터는 등록 헌혈회원으로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왔다. 이외에도 헌혈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부산 동구보건소 김태욱씨, 경인지역 최다 헌혈기록(605회)을 가진 박기식씨, 헌혈 버스를 기증한 장준용씨 등이 개인표창을 받았다.

단체로는 SK텔레콤이 국내 최초 헌혈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스마트헌혈앱’과 스마트 헌혈앱 ‘레드커넥트’를 개발해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3년간 1만918명 군 장병 단체 헌혈을 한 육군 제2136부대와 코로나19 위기 중 혈액 안전관리에 기여한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과 등도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헌혈 건수는 260만4000건으로, 인구 대비 헌혈률은 5.0%를 나타냈다. 헌혈 건수와 헌혈률은 2017년 292만9000건(5.7%), 2018년 288만3000건(5.6%), 2019년 279만1000건(5.4%), 2020년 261만1000건(5.0%)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헌혈을 개인 헌혈과 단체를 통한 헌혈로 나눠보면 개인이 195만4천건(75.1%), 단체가 65만건(24.9%)이었다. 연령별로는 16∼19세가 54만4000건(20.9%), 20대가 91만8000건(35.3%), 30대가 42만3000건(16.3%), 40대가 44만건(16.9%), 50대가 23만6000건(9.1%), 60세 이상이 4만3000건(1.6%)으로 나타났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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