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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500 붕괴…국채금리 급등
전일 뉴욕증시 폭락
환율 1290원 돌파
연준 금리인상 경계
123rf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코스피를 2500선 아래로 끌어 내렸다.

14일 1.26%(31.55포인트) 내린 2472.9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축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250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전날 3.52% 급락한 코스피는 이날도 미국의 물가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나스닥 지수가 4.7% 하락하는 등 패닉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금리도 널뛰고 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9.8베이시스포인트(bp) 오르며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뛰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19.7bp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로 인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 국채 금리도 전날 3년물이 25.5bp 뛰고 10년물이 18.8bp 오르는 등 전 구간에서 10bp 이상 급등했다. 특히 중·단기 금리가 더 많이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이 평탄화(flat)돼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보여줬다.

외환시장 역시 이틀 연속 혼란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291.5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292.5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1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291.5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이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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