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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1500억 투자 스타트업 300개 육성
플랫폼 브랜드 ‘슈퍼스타트’ 출범
그룹 차원 기술개발·사업협력 제공
새로운 일자리 2000여개 창출
이달 16일부터 차세대 유니콘 발굴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 운영
LG ‘슈퍼스타트’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박일평(왼쪽 다섯번째) LG사이언스파크 사장과 허준녕(오른쪽 첫번째) GS벤처스 대표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제공]

LG가 3년 간 1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 그룹 계열사와 벤처캐피털 등 외부 파트너를 스타트업과 연결해주는 그룹 차원의 플랫폼 브랜드 ‘슈퍼스타트(SUPERSTART)’도 본격 출범시켰다.

LG는 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슈퍼스타트 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슈퍼스타트’ 브랜드 출범과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슈퍼스타트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분야 각 LG 계열사와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공공기관, 대학 등을 유망 스타트업과 연결해 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는 계열사와 벤처캐피털 등 외부 파트너로부터 추천받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슈퍼스타트를 통해 그룹 차원의 기술개발 협력, 사업협력, 투자유치 등을 제공한다. LG는 향후 3년 간 1500억원을 투자하고 30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규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1322㎡(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공간인 ‘오픈랩’을 ‘슈퍼스타 트 랩’으로 개편한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사업가는 ‘슈퍼스타트 랩’에 무상으로 입주해 비용 부담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슈퍼스타트 랩’은 지난 4년 간 20여개 스타트업 100명 이상의 청년사업가를 배출했다.

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 ‘산업은행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해 슈퍼스타트 브랜드를 알리고 차세대 유니콘 발굴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슈퍼스타트 데이’를 개최하고, 행사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이달 말부터 공개 모집한다.

또 청년사업가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화 검증(PoC)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이 한 곳에 모여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 PoC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도 신설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도 운영한다. LG는 올해까지 자문단 규모를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지금까지 세상을 바꾼 모든 혁신도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듯이, 스타트업의 도전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위대한 시작”이라며 “용기있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에 진정성 있고 실용적인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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