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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친환경 생태장터 ‘마·들·장’ 개최
11일 오전 11시~오후 5시,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려
2019년 열린 ‘마·들·장’ 모습.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마을과 생태, 주민 이야기가 있는 ‘마을에서 만나는 나들이 장터, 마·들·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들·장’은 도시와 농촌의 생태적인 생산과 소비를 이어주고 도시농부의 텃밭 농산물 및 수공예품 전시·판매, 주민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4~6회씩 진행하던 행사다.

2014년부터 진행하면서 주민의 큰 호응을 받던 ‘마·들·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규모로 축소 및 온라인으로 진행하다가,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기존의 모습으로 주민을 찾게 됐다.

이번에 열리는 ‘마·들·장’은 11일 오전 11시~오후 5시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장터는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여름에 맞춰 ‘쿨미스트(물안개)존’, ‘물총놀이’ 등으로 아이와 함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마·들·장 물놀이터’가 있다. ‘농업특별부스’에서는 농부가 직접 키운 다양한 특산물과 지역주민이 만든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시농부 및 농가공업체 15팀, 수공예팀 20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벤트존’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햇감자 500g을 증정한다. 대상자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1개 이상) 또는 종이쇼핑백(3개 이상)을 기증하거나 ‘마·들·장’ 내에서 개인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행사를 통해 수거된 장바구니와 종이쇼핑백은 비닐 대신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자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마·들·장’은 1회용컵과 비닐이 없이 신문지와 전단지, 자투리천 등을 활용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구를 생각하는 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이자는 취지다.

기타 행사와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노원에코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와 함께 물놀이도 즐기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는 ‘마·들·장’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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