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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고잉홈 위크’, 전 세계 50개 교향악단 연주자들의 음악 축제
플루티스트 조성현 [더고잉홈프로젝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 14개국 50개 교향악단에서 날아온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플루티스트 조성현, 첼리스트 김두민,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국내 유수 음악가들이 모인 비영리사단법인 고잉홈프로젝트는 오는 7월 30일~8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더 고잉홈 위크’(The Going Home Week)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한국, 호주, 총 14개국의 50개 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호르니스트 김홍박 [더고잉홈프로젝트 제공]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으로 문을 열 이번 공연은 고잉홈프로젝트 단체의 모태가 된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최초 기획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협연도 함께 한다.

마라톤 갈라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는 8월 2일 공연에선 14명의 협연자가 등장하는 이색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14명의 연주자는 각기 다른 악기가 독주를 펼치다가 조금씩 그 편성이 커지며 종래에 모두가 함께 연주한다. 이 날 공연의 마지막 곡인 라벨의 ‘볼레로’의 음악적 구성을 그대로 본땄다.

또 한국 관악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그랑 파르티타’, 이 시대 최고의 하피스트로 평가 받는 시반 마겐이 함께 하는 ‘집으로’ 등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 공연이 이어진다. 프로젝트의 마지막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BBC 필하모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스페인 출신 거장 지휘자 후안호 메나가 지휘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6번이 장식한다. 오슬로 필하모닉의 호른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홍박은 이 공연에서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김두민 [더고잉홈프로젝트 제공]

‘더 고잉홈 위크’에는 플루티스트 한여진(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오보이스트 함경(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종신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종신 수석), 바수니스트 유성권(독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종신 수석), 호르니스트 유해리(서독일방송교향악단 수석 발탁), 트럼페티스트 알렉상드르 바티(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트럼펫 종신 수석) 등과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린 일리에스쿠(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악장), 조윤진(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종신 제2악장), 이직무(독일 서독일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종신 부수석), 이재형(독일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 제2악장), 민서희(스웨덴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제2악장), 헝웨이 황(캐나다 밴쿠버 심포니 비올라 종신 수석), 루크 터렐(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종신 수석), 문웅휘(독일 코부르크 극장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부락 말랄리(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더블베이스 종신 수석), 나오키 야스다(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종신 부수석) 등이 악단의 일원으로 함께 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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