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허은아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찾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킨 한국 대사관과 자진해서 방문한 국민의힘 대표단에 (우크라이나 측은)진심어린 감사함을 전했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웃나라 일본 대사관도 텅 비었고, 대부분 나라는 본국으로 돌아가 전쟁국 우크라이나를 돌아보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만난 한·우 의원친선협회 '국민의공복당' 회장은 '여성 의원의 방문은 우리에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함께 해줘 정말 감사하다'는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저에게 전했다"며 "같은 당 다른 의원은 '대표단이 여러모로 곤란한 일을 겪을 수 있음에도 직접 찾아와 준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위험으로 모든 나라가 본국으로 돌아가고 우크라이나를 떠난 지금, 가장 힘들 때 관심을 갖고 성의를 보인 국민의힘 대표단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진정한 친구, 우방국'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한국의 현충일에 맞춘 방문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한 국민의공복당 대표는 여당 차원의 지원 의지와 연대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위협 받고 있는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쟁국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적 관심과 양국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친구는 힘들 때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표단으로 우크라이나를 함께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의 영웅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며 "외교적인 구체적 사안은 대통령에게 따로 보고하겠지만, 만나는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들마다 재건사업 등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