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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고가모델만 판매 호조…LG이노텍 실적 개선 기대”(KB금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고가모델만 유지되는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애플 아이폰 고가모델 매출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

7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이폰 고가 모델은 시장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며 실제 생산량이 기존 계획대비 수백만대 증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에도 아이폰 고가 모델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영향이 고가 제품일수록 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고가 모델 부품의 매출비중이 70%인 LG이노텍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한 13억5000만대로 추정됐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수량 측면에서 애플 중심의 고가 시장은 성장하는 반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저가 시장은 감소돼 뚜렷한 판매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9월 공개될 아이폰14는 7년만의 폼팩터 변화로 신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 내 아이폰 점유율 확대 추세 지속으로 하반기 아이폰 판매가 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LG이노텍은 8월부터 아이폰14 고가 모델의 부품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엔 과거와 다른 큰 폭의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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