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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회사채 투자열풍…연 5~6% ‘A급’시장도 열린다
하나F&I 1000억 발행
‘AA’ 이상서 시장 확대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시장에 훈풍 조짐이 보이면서 ‘AA’ 등급 이상뿐 아니라 ‘A’ 등급 발행사들도 속속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0’인 하나에프앤아이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5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금리밴드는 현재 협의 중이며, 다음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다.

현재 각각 ‘A0’ ‘A-’의 신용 등급을 지닌 푸본현대생명보험과 한국자산신탁도 각각 최대 1500억원,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와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A-’급의 롯데손해보험도 1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기준으로 15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AA’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풍선 효과로 ‘A’급 발행사들도 속속 발행채비를 하고 있다”며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회사채시장을 활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AAA’급 KT도 최대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KT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0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이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으며,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1월 회사채 수요예측에 3년물 12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300억원을 모집에 각각 4700억원, 2700억원, 800억원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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