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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등급 매겨 최대 절반 보험료 깎아주는 ‘LOG서비스’
이형주 그레이드헬스체인 대표
‘NH디지털챌린지+’ 도움으로 글로벌 진출
이형주 그레이드헬스체인대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제공]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신용등급처럼 객관적 건강등급으로 보험료 할인을 받는다면”

이형주 그레이드헬스체인 대표는 보험사에 2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이 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동료들과 회사를 창업했다. 그레이드헬스체인의 ‘LOG서비스’는 검진기록, 의료 이용기록 등을 토대로 1~10등급으로 건강등급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금융혜택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건강등급을 금융리워드로 돌려주는 서비스 구조는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 윈윈”이라며 “특히 20년 이상 유지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좋은 건강등급을 유지해 50% 안팎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타 핀테크앱에서 ‘걸으면 보험료 할인’ ‘걸으면 포인트 추가 적립’ 등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던 것을 넘어서 특허와 전문성으로 검증된 ‘건강등급’을 혁신적인 보험상품으로 연결시키고 금융감독원 신고까지 마쳐 보험 상품의 가격 그 자체를 차등화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드헬스체인은 특히 NH디지털챌린지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 지난해 5월 이 프로그램 5기로 참여한 이래 금융회사 파트너수가 1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늘었다. 또 올 3월에는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간 LOG플랫폼 가입자는 1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늘었다.

이 대표는 “ ‘금융이 개인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기치 아래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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