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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유공자 39명 포상
㈜건화 황광웅 회장 금탑산업훈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3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와 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고 관련 산업의 대내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04년 엔지니어링의 날을 제정한 뒤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엔지니어링 산업 수주실적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8조4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20.4%) 증가했다.

400여명의 업계 종사자가 참여한 올해 기념식은 정부 포상 수여식, 설계대전 입상작 전시회, 산업발전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55년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책임져온 황광웅 ㈜건화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37년간 철도 인프라 설계에 기여한 ㈜수성엔지니어링 강병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및 상장 27명 등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39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제10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미래 이동 수단의 비상시 착륙장을 설계한 아주대 정수환, 가천대 주호연, 울산대 최다솜 학생과 금속유기구조체의 기체 흡착 성질을 이용해 화재 대응 장치를 고안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정선우 학생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이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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