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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환율 상승”…1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 10% 감소
한은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
사용 카드 장수, 장당 사용금액 모두 감소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1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기 대비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원/달러 환율 상승이 해외 이용을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0억6000만달러로 전분기(34억2000만달러)에 비해 10.4% 감소했다. 사용 카드 장수와 장당 카드 사용금액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다. 사용 카드 장수는 1만2078장에서 1만1862장으로(-1.8%), 장당 카드 사용금액은 283달러에서 258달러로(-8.8%)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해외 사용실적 감소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내국인 해외 출국자수는 지난해 4분기 41만2000명에서 올 1분기 40만6000명으로 1.5% 감소했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달러당 1183.2원에서 올 1분기 1204.9원으로 1.8%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6.0%) , 체크(-20.3%) 및 직불(-33.9%)카드의 사용금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9.6% 증가했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2018년~2019년 190억원을 상회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103억1000만달러까지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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