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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김영하·한강·이수지·장기하 독자와의 만남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6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5개국 195개 출판사가 참가하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작은 노력’이라는 의미의 ‘반걸음-One Small Step’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도서전의 홍보대사는 소설가 김영하, 은희경, 콜슨 화이트헤드이며 김영하와 은희경은 도서전 현장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기 작가와의 만남이 독자들을 설레게 한다.

도서전 첫날인 6월 1일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책은 건축물이다’를 주제로 무한한 종이책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튿날인 2일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그림으로 그대에게 반 발짝 다가서기’라는 주제로 ‘그림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의 세계’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6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소설가 은희경(‘문학으로 사람을 읽다’), 소설가 한강(‘작별하지 않는 만남’), 가수이자 작가인 장기하(‘상관없는 거 아닌가?’ 북토크)가 차례로 강연한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세미나’를 통해 ‘기후 위기’, ‘지속 가능성’ 등 우리의 다음 페이지를 위한 ‘반걸음’을 사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의 주제인 ‘반걸음’에 대해 독자들이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 있는 ‘반걸음’을 뗀 10개 브랜드(그린오큐파이, 뉴닉, 다시입다연구소, 어글리어스 마켓, 요크, 이노마드, 위미트, 플라스틱 방앗간, 119REO, TOUN28)의 전시와 ‘반걸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600권 분량의 북큐레이션을 선보인다.

북큐레이션에서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하는 작가 및 출판사가 직접 추천한 도서들도 함께 전시된다. 더불어 주제 전시에 참여하는 유통 및 식품, 패션, 코스메틱 등 10개 브랜드에서 준비한 상품들은 전시장 내 아트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독자들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도서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신간발표 도서 ‘여름, 첫 책’ 10종과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10종도 선보인다.

오직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책도 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여러 작가의 글을 엮어 독자에게 선물하는 특별 한정판 기획도서인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주제 ‘반걸음’을 키워드로 15편의 시와 5편을 소설을 담았다. 올해는 김복희(시인), 김소연(시인), 김연수(소설가), 김이설(시인), 문태준(시인), 오은(시인), 이승우(소설가), 조경란(소설가), 주민현(시인), 편혜영(소설가) 열 명의 작가가 쓴 글을 ‘반걸음 – One Small Step’ 한 권에 모았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작가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던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 ‘아노말리’의 작가 에르베 르 텔리에를 비롯, 해외 작가들도 참여해 활기를 더한다. 주빈국 콜롬비아는 주빈국관 전시와 더불어 현대문학 작가, 시인 및 출판계 관계자 등 30여 명의 연사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콜롬비아의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F 장르의 부흥기를 맞이한 지금, SF 장르의 트렌드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SF 강연’을 통해 국내 SF 작가 및 시나리오 작가들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한국의 문학 작품들이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을 해외 출판사 담당자들로부터 들어보는 ‘한국 문학작품이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지’를 비롯하여 ‘팬데믹 시대에 서점은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가?’, ‘팬데믹 속 세계 각국 도서전의 방향성에 대하여’, ‘라이트 토크: 저작권 바이어들의 이야기’ 등도 놓칠 수 없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명탐정 코난’, ‘원피스’등의 주인공을 연기한 성우 강수진을 비롯, 오디오북 성우들도 오디오북 낭독 체험 및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

이밖에도 서울국제도서전에 전시 부스로 참여하는 참가사에서 준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사인회, 저자 강연 및 대담,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독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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