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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단오축제 개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영등포구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맞이하여 다음 달 3일 영등포공원에서 ‘제19회 영등포단오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등포단오축제는 씨름왕 선발대회, 창포머리감기, 그네뛰기, 활쏘기 등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선보이며 구민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지역 대표 전통 축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축제를 전면 취소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참석 인원에 제한을 두고 소규모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후원, 영등포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올해 단오 축제는 영등포공원 원형광장 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집례관의 예식 진행에 따라 단오 제례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례 후에는 영등포구 홍보대사인 개그맨 임혁필씨의 사회로 개막식을 갖고, 구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 연희로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공연의 테마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낸 구민들의 한을 풀어내고 위무하는 ‘놓아라 놀아라 2022 영등포 단오맞이 GOOD’이다.

이번 축제의 공연은 한예종 출신의 버라이어티 연희 이서 팀과 소리꾼 듀엣 천진낭랑, 경기민요 명창 등이 주축이 되어 무대를 꾸민다. 특히 국악인 조동언씨가 연출을 맡아 구민들이 국악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지난 영등포단오축제의 분위기를 십분 자아내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모처럼 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민속명절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즐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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