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워싱턴 공항이 또다시 방탄소년단(BTS) 환영 인파로 떠들썩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미국 백악관의 초청으로 간다.

지난해 유엔총회때 참석한 방탄소년단 모습

BTS 멤버들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정국은 전날 먼저 출국해 궁금증을 낳았다.

정국을 뺀 방탄소년단 멤버 6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팬과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손 인사를 한 뒤 탑승 수속을 위해 이동했다.

이들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反) 아시안 혐오범죄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환담할 예정이다.

리더 RM은 이를 두고 지난 2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살다 보니 별 일 다 생기는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것이니 잘 다녀오겠다”며 “많이 응원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0일 팀의 지난 9년 궤적을 집대성한 새 앨범 '프루프'(Proof)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BTS의 방미는 지구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더욱 각인시키고, 앨범 발매를 앞둔 상황임을 리마인드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