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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탈락했는데 오히려 주가 치솟는 ‘서철모 신드롬’
전국서 지방선거 후보들 공약 도입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서철모 화성시장.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서철모 화성시장의 대표업적 ‘무상교통’이 이번 지방선거 곳곳에서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내걸고있다. 더민주 후보 공천탈락했지만 그의 정책은 전국서 ‘서철모 신드롬’을 일으키고있다.

서 시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무상교통’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여러 후보들이 교통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고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화성시가 언급되는 것을 보니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 같아 뿌듯합니다. 행정경계를 넘는 관외 버스요금이나 환승할인 부분을 제외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쉬웠던 만큼 무상교통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매우 반갑고 기대도 됩니다”라고 했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심도 풀 겸 이왕 유명세를 탄 김에 화성시 무상교통 예산에 대해 설명드립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시가 추산한 연간 필요 예산액은 약 100억원 수준입니다. 23세 이하, 65세 이상의 무상교통 대상 인구 26만3230명 중 버스이용자 비율은 전체의 18%, 약 4만7000명입니다. 1인당 월평균 지원액이 1만8000원이라고 가정하면 1년간 필요한 예산은 약 100억원이 조금 넘습니다. 단순히 “얼마의 예산이 드는지” 말할 것이 아니라 “사용된 예산 대비 얼마만큼의 효과를 올리는가”도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월평균 2만9275명의 화성시민이 연간 11만3\000원의 교통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무상교통 시행 후 대중교통 이용 인원의 증가율은 약 51% 높게 나왔습니다. 이중 54.3%는 이전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하니 무상교통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것은 분명합니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시간이 걸릴 뿐 안되는 건 없습니다. 무상교통이 더 널리 확산되어 대한민국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6월30일 임기를 마치면 3개월간 전국 도시를 돌면서 화성시와 해당 도시를 비교하고, 오는 11월부터 세계 유명도시를 방문해, 글로벌 시대 도시 발전 로드맵을 짤 계획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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