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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리바운스’…청정라거 ‘테라’ “맥주시장 판 뒤집겠다”
“다시 튀어오르겠다” 강한 의지
품귀현상 스푸너활용 마케팅도
중앙대학교 환경동아리 ’지구인 회원들이 테라의 맥아 포대를 활용해 대학가에서 수거한 현수막들을 들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청정라거 ‘테라’로 국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테라의 캐치프레이즈를 ‘리바운스(Re-Bounce)로 정했다. 테라의 본질인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시 튀어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최근 높은 인기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스푸너(스푼+오프너)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푸너는 하이트진로 연구원들이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진 테라 전용 병따개다. 성인 남녀의 평균 손 너비(142mm)를 고려해 3년 간의 연구 끝에 테라의 병뚜껑 ’슈퍼크라운‘에 최적화된 스푸너가 완성됐다. 특히 33도 각도에서 땄을 때 광고에서나 들을 수 있는 110dB의 청량한 소리가 난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요 상권 내 음식점 등에 스푸너를 배포했다. 또 ‘두껍상회 부산점’에서도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입소문을 탄 스푸너는 현재 초도 물량이 동났으며, 두껍상회에서도 판매가 일시중단되는 등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스푸너’를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판매 채널 역시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또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한 필(必)환경 활동 등을 통해 테라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X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했다. 지난 달에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함께 주요 유흥 상권 및 대학가에서 버려진 현수막, 에어 간판과 같은 홍보물을 업사이클링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성장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유흥 및 가정 시장 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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