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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현황판 업데이트할까’ 주요그룹 ‘민간 주도’로 5년 간 28만개 일자리 만든다
삼성 5년 간 8만 명
SK·LG 5년 간 5만 명
한화 5년 간 2만 명 등
현대차, 롯데 등 연간 1만 명 예상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 등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채용규모는 5년 간 2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주요 그룹들의 채용이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민간 주도의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 등 재계 6개 그룹이 발표한 투자 및 채용 계획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28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규모로는 6만 명 수준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450조원(국내 360조원)을 투자하고 국내에서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간 1만6000명 수준이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와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정보기술(IT) 분야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과 2021년 3개년 투자 발표에서 4만 명의 직접 고용 계획을 밝혔으나 이번 계획에서 규모가 더 확대됐다.

투자활동 등으로 인한 간접적인 국내 고용유발 효과는 107만개(투자 101만, 사회공헌 6만)에 달했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채를 지속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반도체(Chip)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고 5년 간 5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LG그룹 역시 5년 간 5만 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 3년간 전체 채용 인원(3만 명)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롯데그룹은 구체적인 예상 채용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의 경우 지난해 향후 3년간 3만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에 중점적으로 채용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5년간 37조원을 투자하는 롯데그룹은 1년에 1만명, 5년에 5만명 가량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유통과 호텔 등 고용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의 채용 확대가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향후 5년 간 태양광, 신소재 등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 37조6000억원(국내 20조원)을 투자하겠다며 2만 명 이상의 신규 고용 계획을 밝혔다. 연평균 4000명 수준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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