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올해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롯데어워즈의 대상으로 롯데호텔 양곤이 선정됐다.

롯데그룹은 26일 오전 서울 신천동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2 롯데어워즈’를 개최하고, 총 8개팀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HQ(헤드쿼터)장, 수상 그룹사 대표이사 및 수상팀 등이 참석했다. 롯데어워즈는 롯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계열사 및 해당 팀을 대상으로 신 회장이 직접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대상은 롯데호텔 양곤이 차지했다. 롯데호텔 양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시장 선점을 위해 장비와 기술 확보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롯데호텔의 가치를 높였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한, 도전 자체로 귀감이 되는 활동에 상을 수여하는 챌린지 부문에는 롯데면세점 디지털전략팀이 선정됐다. 성과로 이어지지 못해도 창의적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경험을 자산으로 축적해야 한다는 신 회장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진 상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실물 여권이 오프라인 면세점 쇼핑의 불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모바일 여권 도입을 추진했다. 난관에 부딪힌 첫 시도 이후 관광 생태계 측면 아이디어를 더해 접근했으나 여권 디지털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디지털 변화 가능성을 발견해 보완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홈쇼핑 등 총 7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모델 ‘프로젝트 루프’ 활동 통해 자원 선순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롯데케미칼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딩기업으로 선도하는데 기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로 저칼로리 탄산음료 열풍을 주도했으며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루시’를 개발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롯데는 이 날 대상 및 최우수상팀에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했다.

신 회장은 “끊임없는 시도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여러분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뜨거운 열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롯데 가치를 드높인 임직원 모두가 롯데어워즈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