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렌비 “가품 5개중 2개는 백화점·아웃렛에서 구입”
트렌비 글로벌 감정센터 통계
가품 60% “온라인 구매로 구입”
40%는 백화점·아웃렛·면세점 구매
[트렌비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명품 가품 중 40%는 백화점이나 아웃렛, 면세점 등 신뢰도가 높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직도 온라인을 통한 개인간 거래에서 명품 가품 구매가 가장 빈번히 이뤄져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트렌비 글로벌 정품 감정센터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2만5000여개의 상품에 대한 가품 여부를 감정한 결과 511개의 가품을 적발했다. 전체 감정 대상 상품의 2% 가량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50개의 명품 중 1개는 가품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유통 채널별로 보면, 가품의 온라인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적발된 가품 중 60%가 온라인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제품은 전체의 46%였고, 이어 중고 및 개인간 거래 34%, 명품 전문 온라인샵 20%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해외 면세점이나 아웃렛, 국내 백화점 및 아웃렛, 로컬 편집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가품의 비중도 40%나 돼 충격적이었다. 보통 백화점이나 아웃렛, 면세점 등은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명품을 안심하고 살 수 있다고 믿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들 매장 역시 가품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이들 매장도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게 아니라 편집샵에서 판매하는 경우 결국 병행수입 상품을 팔기 때문에 가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게 트렌비 측 설명이다.

트렌비 관계자는 “유명 온라인 플랫폼이나 백화점 등 신뢰도 높은 판매처에서 명품을 구매하더라도 대부분의 가품은 유통과정에서 은밀히 유입되기 때문에 판매자들조차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입 경로가 불분명한 개인간 리셀의 경우 반드시 정품 감정센터가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구매 및 판매 전 직접 명품 정·가품 감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트렌비 글로벌 정품 감정센터에는 국내 50여명, 해외 20여명 규모의 감정사가 상주하며, 최근 런칭한 개인간 명품리셀(C2C) 서비스 ‘프리미엄 정품리셀’에서 고객이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감정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정품리셀’은 개인이 판매하는 명품에 대해 게런티 카드, 영수증, 포장박스 등이 없어도 직접 명품 감정사의 감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