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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하이솔루스, 전기차에 밀린 우선순위…목표가 하향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일진하이솔루스가 전기차의 부상으로 우선순위가 밀린 탓에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가 자동차 회사들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수소차에 대한 우선순위가 조정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탱크 매출도 성장세가 주춤하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3억원으로 부진했으며, 영업이익도 4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매출액의 82%를 차지하는 수소사업부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감소로 매출이 26%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전략을 승용 중심에서 상용 중심으로 재점검 중이다"며 "승용차에서는 전기차 대비 효율성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대차, 도요타, 벤츠, 혼다 등 승용 수소차를 먼저 출시했던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트럭 개발로 선회 중이다"며 "현대차도 넥쏘를 통해 수소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제고와 정책당국의 이슈 환기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당분간 전기차에 좀 더 집중하고 수소차는 트럭 위주의 전략을 펼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27% 하향 조정했다.

그는 "대부분 승용 수소차 시장에 대한 전망치 하향에 기인한다"며 "주요 고객의 전략 변경과정에서 기존 판매량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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