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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경 주민과 눈높이 소통 일상화”...명실상부 ‘LX공사의 본부’ 자부심
이주화 LX대구경북본부장

이주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본부장은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경본부는 13개 지역본부 중 가장 큰 조직으로, 항상 지역민들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화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올해 대구경북본부가 시행하는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다.

- LX 대구경북본부를 소개한다면.

▶LX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사업 그리고 지적재조사 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시와 경북도 내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4개 지사에 약 460여 직원들이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는 LX 공사의 13개 지역본부 중 가장 큰 조직으로, 명실상부 LX공사를 선도하고 있는 본부라고 할 수 있다.

- 지적측량이 무엇인지.

▶지적측량은 토지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도(토지의 모양과 위치를 그린 종이도면)에 표현된 경계점을 현장에 복원하고 새로운 경계선을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것이다. 지적측량에는 이웃 간 토지 경계를 알고 싶을 때 이용하는 경계복원측량, 토지의 일부를 매매하기 위해 토지를 나누는 분할측량 등이 있다. LX공사는 최근 모바일랜디고, GNSS(위성측위시스템)측량, 드론 등을 활용해 정확한 측량성과 제공으로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공간정보산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LX공사는 지적측량과 더불어 2015년부터 각종 디지털 자료들을 표준화해 공간정보(지적·국토정보·정밀영상)자료에 중첩해 공간정보 데이터 기반의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과거에는 평면적인 2차원 정보로 공간을 이해하고 다뤄 왔다면 현재는 공간정보의 범위를 공중·지상·지하로 확대해 국가의 정책 수립과 국민의 안전 및 편익을 위한 공간정보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 대경본부는 전주시를 시작으로 15개 지자체로 확산·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사업’과 ‘LX국토정보플랫폼’을 대구경부지역에 접목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계획하는 국민안전, 국민생활 편익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적극 조력하고 있다.

-지적재조사란 무엇인지.

▶지적도는 1910년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졌다. 이에 정부는 2012년부터 지적도와 실제 땅의 현황이 부합하지 않는 지역(전국의 약 15%)을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구축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X공사는 민간업체의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자체 개발한 측량시스템을 무료로 배부, 기술·운용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LX대경본부는 지역 내 72개 지구, 2만3333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지구별 담당제 운영 및 민·관·공 협의체 구성 등 허브 기관의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지적재조사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요즘 화두인 ESG경영실천은?

▶LX공사는 최근 울진군 일대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2년간 산불 피해주민에게 지적측량수수료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하고 있다. 2020년에도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대구시 등에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19가 2급 감염병으로 하향,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 지역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LX대경본부는 경북 안동시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심각해지는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공사의 작은 노력이다. 대구경북본부는 항상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겠다. 또 지역의 발전을 위해 민·관·학의 협력을 주도하는 허브 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의 선도기관이 되겠다. 청렴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해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

대구=김병진 기자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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