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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이 은행 본사에 양봉장 조성한 이유는
KB금융 ‘K-Bee 프로젝트’ 추진
향후 4년간 홍천, 울진 등에 밀원수 10만그루 식수
5월 20일 세계 벌의 날 및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KB금융그룹 직원 가족들이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설치된 ‘K-Bee’ 도시 양봉장에서 벌 키우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케이-비(K-B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Bee’ 프로젝트는 KB금융이 꿀벌을 살리기 위해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과 나누며 사회적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꿀벌은 인류가 식량용으로 키우는 100대 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생태계 내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실종되고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국내는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이 일어난 상황이다.

KB금융은 나무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 과 함께 강원도 홍천 지역에 꿀벌을 위한 밀원숲 조성에 나선다. 향후 4년간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 10만 그루 의 밀원수를 심는다. 아울러 경북 울진 지역에도 밀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밀원수 심기에 대한 국민 참여 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K-Bee 존(Zone)’을 개설하고 ‘내 나무 갖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꿀벌 살리기에 많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해바라기 등 밀원식물 키트 1만 여개를 배포한다.

KB금융은 지난 4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함께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K-Bee’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KB금융은 도시양봉장을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수확한 꿀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등에 지원하여 지역상생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Bee 호텔’을 설치하고 생태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며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며 “꿀벌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실천을 모으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K-Bee’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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